
오늘 아침엔 4시에 일어났다. 저절로 눈이 떠졌다. 아침에 해가 일찍 뜨기 때문이다. 새벽에도 온도는 덥다. 하지만 런닝을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이다. 나는 익숙하게 한손엔 물병을 들고 한손엔 워치를 차고 집을 나섰다. 결심한 뒤의 2번째 런닝이었다. 맥박수는 160까지 치솟지만 필라테스 강사님은 그게 다 폐활량을 늘려주는 좋은 신호라고 하셨었다. 상쾌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갔다오자마자 뻗어서 자고 싶은 걸 꾹참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었다. 전날 사온 반찬과 계란후라이 2개로 아침을 해결하였다. 성경책을 읽고 어제 빌려온 책을 마저 읽었다. 인테리어에 관한 책이었다. 이제 나는 경매를 다니며 인테리어도 할 생각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도 틈틈히 공부하려고 한다. 한 책은 저축 습관에 관한 책이었다. 기대보다는 평범한 이야기였다. 11시가 되자 TV앞에 앉아서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다음부터는 식탁에 바른자세로 앉아서 예배를 드려야겠다. 살짝 졸았다. 점심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알리오올리오를 했다. 엄마도 이번에는 맛있게 됬다고 칭찬해주셨다. 밥을 먹자마자 나갈 준비를 했다. 오늘은 새로운 교회 탐방을 해보는 날이기 때문이다. 블랙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팅하고 집을 나섰다. 교회는 생각보다 평범했다. 평범한 사람들과 평범한 대화를 나눈게 얼마만이던가. 나는 그 소소한 일상을 그동안 잊고 살았었다. 앞으로 몇 번 더 다녀볼 생각이다. 아니면 원래다니던 교회를 다닐까 사실 고민중이긴 하다. 생각보다 임팩트가 없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아침부터 현재 시간 오후 4시까지 열심히 달렸다. 나는 이제 인생이 사막이라는 사실을 뼛속깊이 깨닫는다. 인생 자체는 원래 재미없다. 하지만 간간히 찾는 오아시스에 우리는 감사함을 느끼며 하루를 살아간다. 삭막한 사막을 견디는 연습을 해야한다. 더이상 인스타나 게임으로 쳇바퀴속 쥐가 되어 잠깐의 쾌락을 즐기며 살 수 없다. 재미없는 하루를 견디는 방법을 체득해 나가야 한다. 매일 매일 작은 습관을 들여나가며 나는 변화하고 있다. 이 블로그는 그런 나의 의욕이 사라지지 않게 다독이는 일종의 보상과도 같다. 새 교회에 나가면서 새삼 내가 나이들었다는 사실이 가슴에 와닿았다. 나는 더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하루하루 나는 변화해야만 한다. 나에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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