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도전기

2025.07.10

realmiracle 2025. 7. 10. 19:28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교회 수련회를 다녀왔다. 1박2일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내가 이렇게 활발한 사람인지 놀랐고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한 듯 했다. 나는 이 수련회가 이성을 찾기 위한 장이었다고 말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사실 크리스쳔이 어디가서 그럼 짝을 찾겠는가. 나는 몰라요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 싫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짝을 찾았는가 물어본다면 "아니다". 내가 한 짓이라고는 여자들 인스타만 줄창 얻고 다녔다. 그런데 너무 재밌었다. 솔직히 말하면 인생에 친구라 부를 사람이 별로 없다(아예 없진 않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걸 보면 어느정도 E의 기질이 있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나의 활발함을 새삼 느낀건 면접 때도 그랬다. INFP라고 하니 면접관들이 하나같이 다들 놀라더라.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지만 나도 이런 내 모습이 어색했다. 그동안 발휘할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그냥 나는 활발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막혀있던 혈자리가 뚫리듯 나는 내 본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 새로운 인연은 그 자체로 활력을 주는 요소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왜 그동안 몰랐을까. 왜 나의 본모습을 가리고 살았을까. 후회가 되면서도 어쩔 수 없었지. 라는 한마디로 그냥 정리해버렸다. 30살이 지나도록 몰랐다는건 그냥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던 건 아닐까. 세월이. 수많은 시간들이.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변화시켜왔다. 네모난 바위도 졸졸흐르는 개울물에 둥글게 되지 않던가. 초등학교 때 한예민했던 나는(물론 지금도 예민한 기질이 있다) 어느샌가 둥글둥글한 돌이 되어있었다. 더욱 사랑스러워지고 싶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 눈에도.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 이렇게 누군가의 사랑을 갈구한 적이 있었던가. 내가 가장 바라는 사랑은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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